며칠 전 성심당에 대한 리뷰를 남겼는데요.
https://www.koreapas.com/bbs/view.php?id=kfc&page=2&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369#layer2


오늘은 그 2부격에 준하는 '성심당 케익부띠끄' 입니다. 

성심당 바로 옆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골목은 성심당 관련 브랜드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어요 성심당, 성심당 케익부띠끄, 플라잉팬(브런치, 피자 등등), 테라스키친(경양식), 옛맛솜씨(떡집) 가 한 구역에 모여있습니다.

우선 달다구리들이 지천에 널려있었습니다. 진짜 행복 그 자체... 아침 9시 좀 넘어서 갔는데도 어쩜이런지...

처음 4장의 사진들은 차갑게 보관되어있는 미니케익류 입니다. 
비주얼과 가격으로만 놓고 봐서는 서울에 있는 어설픈 카페의 간식들 보다 가격과 비주얼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다 먹어보고 싶었네요.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입구쪽에 초콜릿을 포함한 시즌상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초코로 만든 산타라니... ㅋㅋ 귀여웠습니다.

이 많은 상품들 중에 저는 '성심성의미니파운드(견과류파운드), 오렌지미니파운드, 사과3개타르트' 세가지 매뉴를 먹었습니다.
11 ~ 14번 사진이에요

'성심성의미니파운드'
견과류를 성심성의껏 열심히 빼곡히 올렸습니다.
달달고소달달고소...
겉은 왠만큼 누르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을정도로 단단했습니다. 입에서 좀 뻑뻑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예상과는 다르게 씹을수록 흩날리듯 부서져 주니깐 견과류랑 잘 섞여서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으로 변합니다(빵만 먹으면 역시 좀 달았어요)

'오렌지파운드'
이거는 커피랑 먹었어야 했습니다... 아쉬워요 ㅠㅠ
많이 달달합니다. 올라가있는 오랜지는 살짝 말려서 쓴것같아요 젤리처럼 쫄깃쫄깃 씹히는게 식감이 꽤 좋았구요 달달한 빵에 상큼한 오렌지 향이 좋았지만 단맛이 좀 강력해서 커피랑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과3개타르트'
정말 사과가 층층이 빼곡하게 박혀있는 타르트입니다.
타르트 안쪽에 사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데 약간 아삭할 정도로 흐물거리게 잘 있어서 포크로도 쉽게 잘립니다. 씹으면 사과식감이 살짝 남아있어요.
커스타드 보다 사과가 더 많아서 진짜 달콤했는데 설탕 단맛이 아니어서 뭐랄까... 아 모르겠다.. 설명 불가 .. 암튼 부담없는 단맛이었습니다.

아쉬웠던점.
1. 테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카페라기보다는 빵 좀 구매하고 커피좀 먹다 쉬었다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테이블 수는 매장 크기에 비해 많이 부족했어요 
2. 같은 맥락으로 커피의 맛과 향은 좀 부족했습니다. 먹고가기엔 역시 좀 아쉬울 수 있어요 뭐 하지만 판매가 중심인 가게이니깐 이해해야겠죠 ㅎㅎㅎ



언제 또 내려가서 먹고올지 모르겠지만... 아 진짜 성심당 / 케익부띠끄 둘 다 대 만족했습니다.

쓰면서 참 고민되었던 것 하나가 디저트는 정말 사람마다 좋아하는 맛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취향차 극심...) 제 기준으로 작성해도 되나 싶었습니다만 확실한건 '맛있는건 맛있다.' 였습니다.

성심당 하나만 보고 저는 또 내려갔다 올 의지가 있습니다.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0: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