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축역 3호선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는 것과 무관하다.)
왜 지축역을 소개하고자 하냐면
지축역은 3호선 중에서도 특별하게 관리하는 역이기 때문이다.
계기는 도심 집회에 관한 호랭이광장 글에서 이런 질문을 해주셨기 때문.
"또타님 3호선 지축역 지날때마다 매번 와이파이가 끊기고 데이터도 느려지는데 원인이 뭔지 밝혀주실수있나요.. 유튜브 1080으로 보다가 지축역 근처에서 항상 갑자기 저화질로 바뀌고 그래요 ㅜㅜ"
일단 지축역 3호선의 경우
일산선 (대화~지축)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오금)으로 나뉘는 기준 역이고
그래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이하 서교공) 가 함께 관리하는,
2개의 서로 다른 모습이 함께 있는 특별한 역이다.
그래서 한 지붕 아래 2개의 회사가 관리하면서
지축역 한쪽 역명판에는 서울메트로체가,
한쪽 역명판에는 코레일체가 섞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반반은 아니고,
서교공:코레일=6:4 비율로 나눠서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정해지게 된 이유는
초반에 개통할 때 당시 서울지하철공사에서
6량 승강장 길이에 맞게 지축역을 개통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초반에 개통시킨 3호선 열차는 6량이었음)
당시 지축역 주변은 황량한 땅이어서
지상철 간이역 비슷하게 개통시켰었고,
이후 코레일 일산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폭발적 수요에 따라 3호선 10량 증차에 맞춰 승강장을 확장시키려 하다보니
코레일이 지축역을 4량 더 길게 만들어서
당시 서울지하철공사와 6:4 비율로 관리하게 되었다.
(지금은 서울교통공사로 바뀜)
스크린도어 설치 때는
서교공과 코레일이 반반씩 운영하면 욕 먹을게 뻔하므로
서교공 100%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다.
추후 지축역 일대가 개발이 완료되면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위의 질문에 답하자면
지축역 와이파이 문제는 지축역만의 문제는 아니고
사실 코레일의 문제이다.
원흥역 등 일산선, 대방역~서울역 등 1호선 코레일구간 등에서
이상하게 와이파이 혹은 데이터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제발 통신망 유지보수 좀 해라)
(이래서 교통덕후는 코레일에서 지연 사태 등이 터질 때마다 "코해라 일레일" (일해라 코레일) 이라고 외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6 02: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