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6월 30일에 발매된 신정숙 3집 7번 트랙으로, 박건호 작사, 김명곤 작곡, 김명곤 편곡의 곡입니다. 전주와 간주 부분의 색소폰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제가 여태껏 소개했던 김명곤의 곡들과는 결을 달리하는 편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수 신정숙은 라이브 카페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와중 1984년 개봉한 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에 삽입된 ‘석양’을 부르면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1985년 산울림의 ‘김창완’이 만든 혼성 그룹 ‘꾸러기들’에서 활동을 하면서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가 히트했습니다. 1986년 신중현에게 발탁되어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1990년 발표한 3집은 이전의 앨범과 달리 맑은 음색으로 곡을 녹음했고,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가 히트했습니다. 신정숙은 3집을 끝으로 더 이상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앨범 정보>
기획: 뮤직디자인
연출: 장재현
편곡: 김명곤
코러스: 장재현
레코딩 스튜디오: 서울A, B스튜디오
녹음엔지니어: 최세영, 도정희
믹스다운 엔지니어: 최세영

(가사)
그대 눈에 바다가 있네
나를 보면 출렁거리네
사랑한다 말을 해볼까
우리 손을 잡고 해변을 걸어가면서
달콤한 이 순간을 노래해

그대 눈에 노을이 있네
나의 눈도 붉게 물드네
사랑한다 말을 해볼까
우리 손을 잡고 해변을 걸어가면서
그리운 마음들을 노래해

태양이 지고 또 어둠이
우리 두 모습을 감춘다 해도
파도 소리 정다워
어둠이 오면 또 별들이
넓은 밤 하늘에 가득하리라
추억을 남겨야지

그대 눈에 꿈이 깃드네
나의 눈에 꿈이 깃드네
사랑한다 말을 해볼까
그대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6: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