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15일에 발매된 앨범 7번 트랙으로, 나훈아 작사, 나훈아 작곡의 곡입니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밸런스도 그렇고, 특히 전주와 후반부의 기타 사운드가 당시 우리나라에서 들을 수 없는 톤입니다. 실제로, 편곡자에 ‘일본’이라고만 표기되어 있고, 앨범 커버에도 ‘한일 동시발매’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일본인 세션들이 연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는 땡벌하면 가수 ‘강진’이 더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원곡은 나훈아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이후 여러 가수에게 나훈아가 이 곡을 주었고, 최종적으로 강진이 히트시켰습니다.

<앨범 정보>
이 앨범은 아라기획에서 처음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기획, 제작: 아라기획
디자인: 포커스

(가사)
아 당신은 못 믿을 사람
아 당신은 철없는 사람
아무리 달래봐도 어쩔 순 없지만
마음 하나는 괜찮은 사람

오늘은 들국화 또 내일은 장미꽃
꽃향기에 땡벌처럼 취해있을까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날 울리지 말아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추워요

아 당신은 야속한 사람
아 당신은 모를 사람
밉다가도 돌아서면 마음에 걸리는
마음 하나는 괜찮은 사람

바람에 맴돌다 또 맴돌다 어딘가
꽃향기에 땡벌처럼 잠들었을까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날 울리지 말아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길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22: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