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4월 20일에 발매된 조용필 13집 'THE DREAMS 4번 트랙으로, 김선진 작사, 조용필 작곡, 조용필 편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편곡과 사운드, 조용필 보컬의 절제가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유희열은 이 곡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했으며, 김종서는 이 곡은 훌륭한 사운드와 편곡, 세련된 멜로디를 가진 곡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곡이라고 합니다.
   조용필 13집 ‘THE DREAMS는 명반으로 손 꼽히는 앨범입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 모두가 음악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2013년 19집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도 조용필은 19집을 만들 때보다 더 흥분했던 앨범이 13집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13집은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서 전곡을 제작, 녹음한 앨범으로, 유명 프로듀서이자 키보디스트인 ‘TOM KEANE’과 공동으로 작업한 앨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의 어떤 앨범보다도 진보적인 사운드, 연주, 녹음 수준을 보이고 있고, 뮤지션들도 걸작으로 손꼽는 앨범입니다. 조용필 13집은 전곡을 조용필이 작곡, 편곡하였고, '꿈'이라는 주제로 앨범을 만든 최초의 컨셉 앨범이기도 합니다. 13집에서는 조용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꿈'이 가장 히트하였습니다.  

<앨범 정보>
Produced by: CHO YONG-PIL, TOM KEANE
Arranged by: CHO YONG-PIL, TOM KEANE
Recording: LION SHARE STUDIO
Recorded at: GARDEN LAKE STUDIO, OMNI STUDIO, SEOUL STUDIO
Engineered by: TERRY CHRISTIAN, CHOI SE-YOUNG
Keyboards: TOM KEANE
Guitar: MICHAEL LANDAU
Bass: NEIL STUBENHAUS
Drums: JOHN ROBINSON
Saxophone: DAVID BORUFF
Chorus: Waters
Photo: SHIN SUNG-GYU
Design: CHO DUK-MIN
Manager: CHO YOUNG-IL, LEE TAE HYUN

(가사)
비 내리는 휴일 오후 왠지 쓸쓸해 깊은 잠에 취했지
긴 잠에서 깨어보니 하얀 연기 속 작은 램프에 요정

아이들 동화 속 꿈이야
두 눈을 깜빡여 보았지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요정
꿈이 아닌가 봐
무슨 소원 말을 할까
가슴 두근거리네

먼 추억의 사진 속에 슬픈 사랑을 내 곁에 보내줘요
긴 시간이 흘러가고 사랑이란 걸 이제 난 알았어요

꿈처럼 요정은 사라져
한참을 멍하니 있었지

갑자기 들려오는 벨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거기 정말 사랑하는
그녀가 와 있었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22:59:52: